여행팀후기

  • 나의 첫배낭여행 191차 중미리얼배낭 30일!!!
  • 2018-12-25 872조회작성자 : 191차 최경숙
  • 메리크리스마스~~~^^

    먼저 팀장님과 팀원선생님들께 안부인사 올립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내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제 중미여행30일의 여운에서 벗어나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시차적응으로 힘들었던 만큼

    중미여행의 행복도 날것처럼 생생했는데 내 몸이 시차에 적응하면서 그 행복도 희미해져 가는 것 같아 아쉽기만합니다

     

    같이 운동하는 동생을 통해 남미40일 여행을 알게되고 담에 시간이 되면 꼭 따라가리라 맘을 먹던 중에 중미여행을 간다는것을 알게 되고 두달여간의 고민과 두달여간의 작업끝에 드디어

    191차 중미리얼배낭30일팀에 합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나니 제 여행의 키워드는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멕시코 과테말라 밸리즈 쿠바가 주는 아름다운 경치도 좋았지만 그속에서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우리 팀원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첫도착지 멕시코시티

    쌀쌀한 날씨와 비로 단체 멘붕에 빠지기도했지만 그이후로는 이동중에는 비가 부슬부슬오고 도착지에 도착하면 눈이부시도록 좋은 날씨의 운이 함께했습니다

    테오티우아칸에서 만난 고대문명과 지금도 웃음소리가 꺄르르 들리는듯한 한없이 밝았던 멕시코소녀들

    너무너무 친절해서 제각각 알고있는 다른길을 가르쳐주던 소칼로광장의 사람들

    가장 멕시코다운 오아하카

    조금은 낡았을거란 상상을 깨고 너무 이쁜 색깔의 조합들로 늘어선집들

    그곳의 후아레스시장의 고기굽는 냄새로 행복해졌고

    길에서 사먹는 자몽과 오렌지는 갈증과 피로를 풀기 충분했습니다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카사스차물라마을에서 만난 인디오마을에서 만난 그들의 주술신앙과 그들의 삶을 엿보고 그들의 삶을 우리의 잣대로 재지않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릅니다

    천사같은 고사리손으로 수공예품을 팔러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교육의 힘이 그들에게 닿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수미데르계곡은 이곳이 계곡이 맞는지를 의심케 하듯 끝도없이 깊고 컸으며 억겁의 시간으로 공룡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과테말라 파나하첼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호수 아티틀란호수를 보고 왜 세계 3대 호수인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비행기를 13시간 타고 날라와야 허락되는 중미의 클래스였습니다

    과테말라 옛수도 안티구아에서 옛수도의 숨결을 느낄수 있었고 마침 조금씩 분출하던 파카야화산이 경이로움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내게 여행의 피로를 싹 날려준 세묵참페이!!!

    계단식으로 흘러내려오는 옥빛계곡, 손에 초 하나씩 들고 들어갔던 동굴투어, 그리고 튜브를 타고 강의 흐름에 몸을 맡긴 튜빙 그리고 따뜻하고 활기찼던 세묵참페이 오아시스숙소의 사람들도 매력이 넘쳤습니다

    플로레스 띠칼에서 암흑속에서 숨죽인채 온몸으로 받아들었던 여명은 키코커 3일출 쿠바말레콘 2일출을 보게 만들고 새벽을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름도 알지못했던 나라

    밸리즈 키코커에서 블루홀 경비행기투어와 카리브해 한가운데서 거북이와 호흡을같이하고 함께 유영하던 홀찬투어, 그 신비로운경험을 함께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넘어간 쿠바는

    미국의 경제봉쇄로 긴세월앞에서 낡아버린건물과 올드카가 그 대명사가 된 듯 했지만 그 밝은 민족성과 따뜻함으로 저 밑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발전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그 열망이 꽃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3일 내내 다녔던 말레콘 방파제는 나의 쿠바스팟이 되었고 그곳에서 멍때리고 넘나드는 파도를 보고 많이 행복했었습니다

    행복했었던 시간만큼 쿠바의 발전을 기도했습니다

     

    마지막여행지 칸쿤

    마야3대유적지 치첸잇샤와 셀하를보느라 진작 칸쿤비치를 즐기질 못했고

    정말 신기했던 세노테익킬도 수영복을 가져가지 않아 너무 안타까워 칸쿤은 한번 더 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빼놓을뻔 한 분

    체 게바라

    그분의 동상과 박물관을 보고 다시한번 그 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까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매력적인 중미여행의 백미는 팀장님과 팀원선생님들이셨습니다

     

    은근과 끈기의 학구열로 다지신 스페인어 내공과 그보다 더 훌륭하신 인품이 멋지신 경진언니와 주오로선생님

    인생은 고마 이렇게 멋지게 사는거다를 보여주신 츤데레형부 노윤종선생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걸 몸소 보여주신 젊은오빠 

    홍선생님

    TV에만 나올듯한 비쥬얼로

    부부란 이렇게 사랑하는거다를 보여주신 지현언니와 형부 박선생님

    지현언니께 서울말을 더 배웠어야했는데ㅠㅠ

    아쉬웠어요 ㅎ

    늘 작품사진을 찍어주시고

    늘칭찬으로 자존감을 높여주시던 김해곤선생님

    부맥과 침맥을 진단하시고

    시간이 지날수록 명의이심을 

    알게되는 임선생님

    친구는 이렇게 사랑하는거다를 보여주신 이선생님

    선생님이 끓여주시던 고추장찌개도 맛있었습니다

    첫배낭여행에서 소리없이 찾아드는 여명처럼 조용히 저희들을 배려해주시고 특히나 

    늘 간식으로 삶아서 지고 오시던 계란 30알

    잊지못할것입니다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이집트를 누비고 다니실 진정한 여행고수 

    고도협선생님

    그리고 부라보 마이 라이프를 사시는 미라보언니

    저도 언젠간 언니처럼 다닐 수 있을까요? 

    용기내보려구요 

    그리고 이번여행을 시작 할 수 있게 해준 배프 나영이

    늠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에나팀장님

    많은얘기를 나누면서 젊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펄떡펄떡 뛰는 가슴으로 자기일을 사랑하고 끝없는 도전으로 꿈을 하나씩 이루고 있는 멋진 팀장님

    물론 역경도 다 이기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팀장님 팬이 되었고 응원하겠습니다^^

     

    중미여행을 마치면서

    14분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도 내년엔 변화를 모색해보려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우리 팀 선생님들과의 인연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여행으로 닿길 기원해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원몰타임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