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는 4가 아닌 5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나 많은 여행이었다. 한마디로 기.대.이.상.!!! 우리 팀에게 225의 숫자는 바로 운명이었다. 참가인원이 팀장님을 제외하고 2+2+5=9명이었고 중간에 한 여행자의 조기마감으로 팀장포함 9명으로 여행을 끝마쳤다. 우린 이러함을 인연을 넘어 운명이라고 명명하기로 한다.
나는 레알배낭 41일 아닌 30일로 떠난 여행이었다.
"망자의.날" 축제기간의.멕시코는 더욱 더 멕시코다웠다.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속으로 빠져들고 우리 또한 그러한 분위기속으로 함께 스며들게 된다. 영화 "코코" 의 무대였던 공동묘지에서 분장를 한 채... 망자의 날을 직접 즐기고 오아하까에서는 거리에서 같이 춤을 추면서 보는 여행자가 아닌 즐기는 여행자로 우리는 완벽하게 변신하게 된다. 멕시코의 문명과 풍광에 감탄하고 축제에 환호하고 멕시코 사람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중미의 숨은 매력의.나라...과테말라. 안티구아 화산으로, 스페셜커피의 원산지 나리로만 알고 있는 나에게 이 곳은 너무나 치명적인 매력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파나하첼의 아띠틀란 호수에서 아.동.이 마침내 탄생하게 된다. 야동이 아닌 아동(아쿠아 동아리). 호수에서 시작한 수영은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고 아.동.의 신동도 출현하게 되었으니~~~~ㅋ.ㅋ. 안티구아의 화산트래킹은 요번 여행에서 내가 가장 판단을 후회한 순간이었다. 좋은 말로 말을 할 때 꼭 말을 타고 말과 함께 편하게 올라가시라..고 말을 하고 싶다. 헉헉..거리며 올라가서 맛 본 마시멜로... 누군가 생각보다 마시별로라며 아재개그..한 방 날려 주신다. 마시별로면 어떠리....화산지대에서 먹어 보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하.산. 안티구아씨에게 최소한의.예의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 주는 것. 당연 예상외로 예의바른 나는 커피를 마셔..아니 음미하였다 멕시코시티에 이어 안티구아 살사바에서 1시간 살사수업을 받고 살사음악과 춤으로 안티구아의.밤은 깊어갔다. 안티구아..또한 예의있는 도시이다. 우리에게 Fuego 화신이라는 명칭에 맞게 용암의.분출과 흐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숙소..옥상에서 바라보는 그 호사... "아름다운 밤이에요"... 그리고 나름 여기까지 여정의 베프였던 세라님과의.이별.. 아쉽지만~~여행이나 삶이나 이별은 어쩔 수 없는 과정임을 알기에....건강하시기를~~~yo!!.
아름다운 자연의 나라 벨리즈...그리고 키코커... 첫 만남은 모기와의 전쟁이었다. 오호...새로운 동양인의 피에.반한게 분명하다. 그러나 모기에게 헌혈을 해도 억울하지 않을 만큼의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었으니 키코커의.모기 용서해 주기로 한다. 경비행기 아래에서 내려다 보이는 블루홀은 황홀경이었다. 자연의.위대함과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뗏목처럼 생긴 배를 타고 에머랄드색 바다에서의 스노쿨링은 환상적이었다. 상어와 가오리를 직접 보고 만지고.... 요건 꼭 해 보아야 할 액티비티..임을 다음 회차 여행자에게 강력하게 권유..아니 강.요.한다.
다시 멕시코의 바깔라르.. 칠색조 호수에서의 물놀이는 아동(아쿠아 동아리)의 신동에서 실력자로 거듭난 쿠나팀장님의.활약상을 볼 수 있었다. 뚤룸의 유적지와 완벽한 해변의 조화... "멕시코..너의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니~~?."
드뎌 나의.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던 쿠바 아바나에 입성은 우리 흥...자매의 카밀로 카베요의 "Havana"..노래의 흥얼거림으로 시작되었다. 요즘 tv프로그램의 방영으로 더 핫해져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카페에서 모히또와 쿠바리브레 한 잔의.여유를, 말레콘해변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보면서 멍때리는 자유를, 그리고 살사음악에 취하고 모히또에 취하고 살사춤에 취하고.. 그렇게 우리는 아바나에 취하게 된다. 살사의.본고장 트리니닷으로 향하여 go~~go~~ 밤의 축제.."까사 데 라 무시카"..는 당연 꼭 가보야 하는 법. 본고장의 살사춤에 넋없이 바라 보다가 울 일행분들의 부추김과 나름 뻔뻔함으로 나는 과감하게 무대에 서 보았다. 그래 살사는 역시 보는 것 보다는 몸으로 즐기는 것이 제 맛임을 다시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 다음날의 투어는 내 룸메이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성비 최고의 일정이었다. 올드카에 6명을 태우고 트리니닷 주위를 관광하고 아름다운 앙콘해번에서 해수욕으로 마무리... 우린 요럴 때의.감정을 "참 행복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바란대로 모든 걸 다 준다는 바라데로~~로 출발. All inclusive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는 호텔에서의 꿈같은 하루. 여기서 잠깐...!!!. 호텔비용을 과감하게 쏴 주신 오지투어에 감솨.. 그리고 그 중간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신 쿠나팀장에게 감솨. 예상외로 예의있는 사람인지라...ㅋㅋ. 오후 늦게 도착한 Playa Azul의 석양은 예술작품이었다. 어떤 그림이 어떤 사진이 이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으리요. 역시 자연은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이 틀림없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아침의..해변 또한 저녁과 다른~~매력을 안겨 준다. 물론 여기서도 아.동.의 활약상은 계속 되고.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적극 환대를 받으며 다시 아바나로 귀환... 아바나의 마지막 밤은 재즈선율로 채웠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헙의 잔잔함이 아닌 타악기와 금관악기로 이루어진 쿠바의 전통재즈... 아..재즈에 전통이 무슨 의미가 있으리요. 재즈의 기본은 자유로움이고 나 또한 이번 여행에서 자.유.(자기의 이유)를 조금 더 안 것 같은 느낌...
같이 동행한 여행자님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보낸다. 개성강한 여행자와 함께한 꾸나팀장님에게도 고마움을 듬뿍 보내면서...